가래, 삼켜도 괜찮을까?

 

 아마 더럽다는 생각을 하신 채 이 글을 읽기 위해 들어오셨을 겁니다. 왜 제목과 같은 시도를 하느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실 텐데, 제목과 같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 때문입니다.

 

(입안에 없는 척)



 살면서 누구나 가래를 경험하게 되는데, 대부분 화장실 변기에 뱉으시거나 휴지에 뱉으실 겁니다. 근데 주변에 화장실이 없고, 자신에게 휴지가 없다면 어떻게 처리하시겠습니까?



 물론 바닥에 뱉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경범죄에 해당하는데, 본인의 시민의식과 직결됩니다. 그래서 이를 말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 매우 많은 사람이 존재한다면 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결국엔 입안에 담아두는 수밖에 없는데, 잠깐이라면 그렇게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뱉을 수 있는 장소나 물품이 제공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입안에 계속 담아두기도 힘들어집니다.


(모자이크 했습니다)

 

 이때 많은 분이 삼키는 것을 선택하실 텐데, 가래는 우리에게 그렇게 좋은 이미지가 아닙니다. 가래하면 '더럽다', '병균'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이를 우리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몸 안에서 나왔기에 삼킬 수 있는 것인데, 건강에는 해롭지 않을까 또 걱정됩니다.

 


  먼저 가래는 기관지나 폐에서 유래하는 분비물로 기관지 점액이 염증세포 등 다른 성분과 함께 배출되는 생리 현상입니다. 가래는 정상인에게서도 하루 100mL 정도가 분비된다고 하는데, 다들 무의식적으로 가래를 삼키므로(!?)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는 것뿐입니다.

 


 근데 감기 등의 질환이 생기면 객담 분비량과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기침과 동시에 가래의 배출 횟수와 배출량이 함께 증가합니다. 그리고 점액질의 가래가 나오게 되는 것인데, 하얀색의 가래부터 점액성 가래, 황록색 가래 등이 존재합니다.

 

 가래의 농도가 짙을수록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 당연히 삼키는 것보다 뱉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삼키셔도 건강에는 무해한데,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세균들이 사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래를 삼킨다고 해서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쨌든 본인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가래가 자주 발생한다면 휴지를 챙기고 다니면서 뱉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폐결핵 환자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결핵균이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삼켰다가 장결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아무 곳에 뱉는 것도 삼가셔야 하는데, 휴지를 챙기고 다니셔서 깔끔하게 처리해주셔야 합니다.




Copyright. 스피드웨건. (유튜브 등 불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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