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치킨과 닭강정의 차이는?


 요즘은 정말 다양한 맛의 치킨을 팔고 있어서 종류를 구별하기가 참 힘듭니다. 그래도 기본 치킨은 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입니다. 그리고 치킨과 비슷하게 생긴 닭강정이란 음식이 있는데, 닭고기를 기름에 튀긴 후 양념장에 조린 강정요리입니다. 양념치킨과 닭강정은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주제의 의문을 해결해보고자 합니다.



(양념치킨 VS 닭강정)



 양념치킨과 닭강정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사람들에게 묻는 다면 아마 많은 사람이 뼈의 유무라고 말할 겁니다. 또한, 닭강정에는 견과류와 물엿 등을 첨가한다는 부분도 많이 말할 겁니다. 그리고 조리 과정을 주의 깊게 살펴본 사람은 양념치킨은 소스에 버무리고, 닭강정은 소스와 볶는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말할 겁니다.


(염지 중인 닭)


 양념치킨이나 닭강정은 모두 염지한 닭을 튀긴 후에 조리합니다. 여기서 염지란 소금에 닭고기를 절이는 제조 공정을 말합니다. 닭을 염지하는 이유는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간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또한, 염지를 해주면 쉽게 상하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닭고기를 이용해 조리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알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이렇게 염지한 닭을 이용해 치킨이나 닭강정을 만드는데, 일단 사용하는 파우더가 다릅니다. 파우더는 튀김가루를 더욱 바삭하게 해주는 가루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밀가루와 튀김가루 정도를 사용하므로 파우더가 낯설 겁니다.


(다양한 종류의 파우더 ⓒ금양식품)



 치킨을 집에서 직접 요리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할 때 밀가루나 튀김가루만을 이용해서 치킨을 만들어보면 평소에 먹던 치킨과 맛이 많이 다를 겁니다. 치킨을 만들기 위해서는 파우더가 꼭 필요하고, 파우더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프라이드치킨 파우더도 있고, 양념치킨 파우더도 있고, 닭강정 파우더도 있습니다. 당연히 조리하고자 하는 음식에 맞춰 알맞은 파우더를 사용하면 되고, 맛의 차이는 여기에서 나타납니다. 닭강정 파우더에는 전분 성분이 많고, 향신료·염분 등이 적게 들어가는데, 양념치킨 파우더에는 밀가루나 베이킹파우더 등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튀김이 잘 부풀어 오르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부풀어 오르게 하는 이유는 조리 후에 소스가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함입니다.


(맛툰 피기스트)


 또한, 소스와 조리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조리과정을 유심히 살펴보면 분명 똑같이 닭을 튀깁니다. 근데 닭강정은 튀긴 닭에 소스를 부어 볶고, 양념치킨은 소스를 버무립니다. 왜냐하면, 강정용 소스는 열을 가해야 제맛이 나기 때문인데, 볶아서 만들므로 코팅 효과가 있어서 윤기가 납니다.


(휘리릭)



 그러면 양념치킨용 소스를 이용해서 볶아주면 안 되는 걸까요? 양념치킨용 소스를 이용할 때 버무려주는 이유는 볶으면 쓴맛이 나고, 맛이 별로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리 방식의 차이 덕분에 닭강정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맛이 괜찮지만, 양념치킨은 눅눅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뼈의 유무로 구별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많은 사람이 먹어 본 닭강정 대부분에는 뼈가 없기 때문입니다. 근데 닭강정의 원조는 뼈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므로 뼈의 유무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닭강정은 2010G20 정상회의 때 만찬 음식으로도 등장했을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실제 그날의 최고 인기 요리였다고도 전해지는데, 닭강정은 우리나라 전통 음식은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정확한 유래를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중국이나 서양 등의 닭요리에서 응용돼 발전한 형태의 음식으로 추정합니다.


 끝으로 양념치킨과 닭강정처럼 깐풍기와도 차이점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깐풍기는 닭강정과 유사합니다. 다만, 깐풍기는 닭고기에 녹말을 묻혀서 튀긴 다음에 고추기름, 마늘, 생강 등으로 만든 양념에 채소를 넣어서 볶아 만든 음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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