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받으면 바로 끊는 스팸 전화의 정체는?


 소유가 아닌 공유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소중한 개인정보도 타의에 의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팸 전화나 스팸 문자 등이 끊이질 않는데, 그나마 스팸을 차단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해서 어느 정도 필터링은 하고 있습니다.


(차! 단!)



 그래도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저도 사흘에 한 번 정도는 스팸 전화나 스팸 문자를 받고 있는데, 이제는 익숙해진 탓에 별 감흥도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해서 밥은 먹고 살려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근데 신경이 매우 거슬리는 스팸 전화가 있습니다. 가끔 스팸 전화가 왔을 때 앱에 정보가 없어서 걸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나에게 용무가 있어서 온 전화인 줄 알고 궁금해서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전화를 건 쪽에서 바로 끊습니다. 서로 전화 받는 타이밍이 어긋난 걸까요? 이와 비슷하게 스팸 전화 중에 1~2번 정도만 벨을 울리고 끊는 스팸 전화도 있는데, 스팸 전화를 돌리는 분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원링 스팸


 하지만 이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스팸 전화의 형태로 '원링 스팸(One-Ring)'이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벨을 한 번 울리고 끊는 스팸 전화로 받는 사람이 전화 건 목적을 궁금하게 만들어서 직접 전화를 다시 하도록 유도하는 스팸 전화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자행된 수법으로 상당히 신경을 거슬리게 합니다.



 원링 스팸 전화를 받았을 때는 그냥 무시하는 게 답입니다. 정말 궁금해서 전화를 꼭 해봐야겠다면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스팸 전화를 받거나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떠도는데, 전화를 받거나 거는 것만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혹스


 그러면 왜 이런 이야기가 떠도는 걸까요? 스팸 전화나 스팸 문자와는 달리 단순 재미를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스미싱 메시지를 '혹스(Hoax)'라고 합니다. 행운의 편지처럼 받는 사람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사용자가 직접 메시지를 전파하게 하는 장난입니다.

 

  스미싱 문자 누르면..?



스미싱 문자 메시지


 스미싱 문자도 많이 올 겁니다. 링크 클릭을 유도해서 개인정보 등을 빼내는 스팸으로 실수로 링크를 클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될 수 있는데, 앱이 설치됐다면 삭제해주시고, 공장 초기화 등의 조치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일전에 '스미싱 문자 누르기만 해도 피해를 볼까?'라는 제목으로 다룬 적이 있으므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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