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진입 전에 있는 터널진입차단시설은 뭘까?


 일부 터널의 입구 앞쪽에는 터널진입차단시설이라는 문구가 적힌 교통 표지판이 있습니다. 시설이라고 적힌 주변을 살펴보면 딱히 어떠한 장치가 보이지 않아서 어떤 식으로 터널 진입을 차단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터널진입차단시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터널진입차단시설은 아래의 사진처럼 천막같이 생긴 무언가가 아래로 펼쳐지는 식으로 작동합니다. 작동하는 상황은 터널 내부에서 추돌사고·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로 실시간 센서를 통해 터널 내부 상황을 확인해 원격으로 장치를 작동시킵니다.


(작동 방식도 간단하겠죠?)


 그러면 터널로 진입을 희망하는 운전자들은 터널진입차단시설이 안내하는 경고 문구에 따라서 진입을 멈출 수 있습니다. 터널의 특성상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를 외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없으므로 터널진입차단시설 장치가 존재합니다.


(최근 5년간 터널 내 교통사고 현황 ⓒ윤관석 의원실)



 만약 해당 장치가 없다면 터널 내부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내부로 차량이 계속 들어올 수 있고,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지면서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터널 내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터널 내부의 공간은 좁으므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이 피할 공간이 마땅치 않고, 화재라도 발생하면 터널 내부는 밀폐된 공간이므로 질식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터널 내부에 차량이 많으면 구급차 등의 진입이 어려워서 문제가 많습니다.


터널


 따라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피치 못하게 사고가 발생했다면 연쇄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운전자는 터널로 진·출입 시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터널로 진·출입할 때 밝기 차이로 시야가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잠깐의 시간 동안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터널 사고

(빛 때문에..)


 또한, 터널 내부에서 가속하는 행위는 좋지 않습니다. 내부 공간이 좁아서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터널 내부는 주변 지형이 같아서 속도 감각을 잃기 쉽습니다. 그리고 터널 내부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행위는 불법이고,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터널 내부의 피난 통로



 우리나라에는 약 2천여 개의 터널이 있고, 터널 길이가 500m가 넘는 일부 터널에는 피난연결통로가 존재합니다. 터널 안을 지나갈 때 옆을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중간중간 아래의 사진과 같은 커다란 구멍을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피난연결통로입니다.


피난연결통로


 피난연결통로를 구성하는 문은 방화문으로 터널 내부에서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반대쪽 터널로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입니다. 이게 무엇이냐고 질문을 해주신 분이 있는데, 궁금증이 해결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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