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닝과 화이트 태닝의 원리는?


 자외선(Ultraviolet rays)에 피부를 노출해서 갈색의 피부톤을 만드는 행위를 태닝(Tanning)이라고 합니다. 태닝을 하면 보는 사람에게 건강한 이미지를 줄 수 있어서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돈을 주고 태닝을 하지 않아도 햇볕에 장시간 피부를 노출하면 살갗이 타면서 갈색의 피부톤이 됩니다.


태닝

(Wikimedia)



 다만, 자연 태닝은 UV-A, UV-B, UV-C 등 모든 자외선 파장에 노출되므로 피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피부 전체를 고르게 태울 수 없기에 태닝샵을 방문합니다기계를 이용해서 태닝을 하는 것도 자외선을 이용합니다. 근데 기계 태닝은 UV-A 타입의 파장 램프를 사용하므로 비교적 안전하게 피부를 태울 수 있고, 피부 전체를 고르게 원하는 정도로 태울 수 있습니다.


태닝

(Wikimedia)


 갈색의 피부톤을 만드는 과정을 알아보면 자외선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Melanocyte)를 자극합니다. 그러면 멜라닌의 생성을 조절하는 산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Tyrosinase)가 티로신(Tyrosine)으로 산화하고, 멜라닌 색소과립을 생성합니다.


멜라닌 세포

(Wikipedia)



 멜라닌(Melanin)은 자외선을 흡수해 인체 내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흑갈색이나 검은색을 띠므로 피부색을 변화시킵니다. , 신체의 방어기전으로 피부톤이 변하는 것이고, 태닝을 하는 행위는 신체의 방어기전을 인위적으로 작동시키는 일입니다. 당연히 피부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없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화이트 태닝(White tanning)은 뭘까요? 일반 태닝이 피부를 태워서 갈색의 피부톤을 만들어주는 일이라면 화이트 태닝은 피부톤을 하얗게 만들어주는 일을 말합니다. 일반 태닝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다른 점이 있다면 자외선이 아닌 적외선(Infrared ray)을 이용합니다.


스펙트럼 색깔

(스펙트럼 색깔 ⓒWikipedia)


 빛의 파장에는 길이가 있습니다. 400~700nm의 파장을 가시광선이라고 하고, 400nm 이하의 짧은 파장을 자외선, 700nm 이상의 긴 파장을 적외선이라고 합니다.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하면 까매지고, 적외선에 노출하면 하얘진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화이트 태닝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하얗게 해준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적외선을 피부에 쬐었을 때 콜라겐(Collagen) 등의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콜라겐이 많아지면 피부 재생이 빨라지고, 피부톤이 맑아집니다. 만약 야외 활동으로 피부가 많이 탄 상태라면 피부 재생을 촉진해 멜라닌이 없는 새 피부 세포로 대체할 수 있고, 결과만 놓고 봤을 때 피부가 하얘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콜라겐


 하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피부톤을 화이트 태닝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기미나 주근깨처럼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됐을 때는 레이저 등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파괴할 수 있으나 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멜라닌 세포를 파괴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화이트 태닝이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주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화이트태닝


 근데 유명 연예인이 화이트 태닝으로 백옥 같은 피부를 얻었다는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사람들이 화이트 태닝에 관심을 가진 이유이기도 한데, 피부가 탔을 때의 사진을 이용해서 극적인 연출을 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화이트 태닝은 10~20회 정도를 반복해서 해줘야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미백과 관련한 내용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멜라닌의 생성 과정 중 아무 곳이나 억제하면 되는데,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막거나 티로신의 산화를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니면 멜라닌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거나 멜라닌을 형성한 세포를 아예 파괴해 새 피부 세포로 빠르게 대체할 수 있게 하는 등 방법은 다양합니다.


적외선 피부

(적외선은 피부 깊숙히 침투)


 끝으로 적외선을 이용하는 이유는 파장의 길이가 길기 때문입니다. 긴 파장으로 피부 진피층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면 섬유아세포가 실제 콜라겐 형성을 촉진합니다. 콜라겐이 피부에 좋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을 텐데, 피부톤은 몰라도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은 존재합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LED 마스크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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