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등 불펌 금지 ※

1934년 디오네 다섯 쌍둥이에게 일어난 일


 요즘은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세쌍둥이는 어떤가요? 아마 짤막한 소식으로 국내 언론사에서 보도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네 쌍둥이, 다섯 쌍둥이는 어떤까요? 아마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다면 전 세계 언론사에서 보도했을 겁니다.




 실제 1934년에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여섯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아이들의 이름은 이본느(Yvonne Édouilda Marie Dionne), 아네트(Annette Lillianne Marie Allard), 세실(Cécile Marie Émilda Langlois), 에밀리(Émilie Marie Jeanne Dionne), 마리(Marie Reine Alma Houle)입니다.


 한 명이 빠진 이유는 출생 직후 폐렴으로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다섯 쌍둥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은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믿지 못하는 사람도 많아서 1938년 유전자 검사를 받기도 했는데, 이들은 다섯 쌍둥이가 확실했습니다.



 다섯 쌍둥이를 낳은 부모는 유명인사가 된 아이들을 이용해 돈을 벌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 계획 중의 하나가 세계 박람회에 돈을 받고, 아이들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당국에서는 1935년 부모로부터 양육권을 압수했고, 다섯 쌍둥이는 의사 Dr. Allan Roy Dafoe와 보모의 보호 아래에서 성장하게 됐습니다.




 근데 이 아이들은 부모의 손을 떠나서도 기존과 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가족의 동의 없이 여러 의학 실험 대상으로 이용됐고, 다섯 쌍둥이를 관찰할 수 있는 반투명 창을 놀이공원에 만들어서 관광객들에게 돈을 받고 보여주는 식으로 이용됐습니다. 하루에만 약 6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하니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겁니다.



 그리고 여러 방송과 광고에 출연하는 등으로 이용됐습니다. 이런 다섯 쌍둥이들의 삶은 아무런 동의 없이 기록되고 있는 것으로 비윤리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곳이 온타리오 주의 가장 큰 관광 명소가 됐지만 말입니다.




 그러다가 1943년 변호사의 도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마찬가지로 다섯 쌍둥이는 종종 똑같은 옷을 입고, 이전과 똑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또한, 나중에서야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부모로부터 성적 학대도 당했다고도 합니다. 다섯 쌍둥이는 1952 당시 나이로 18살이 됐을 때 모두 집을 떠났고, 부모와의 접촉을 차단했습니다. 그렇게 18살의 나이가 돼서야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됐습니다. 



 다섯 쌍둥이 중 에밀리은 1954년에 사망했고마리는 1970년에 사망했습니다(※이본느는 2001년에 사망했습니다). 1997년 당시 생존한 3명의 쌍둥이는 온타리오 주 정부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신청했고, 280만 달러를 배상받았습니다. 하지만 악행을 주도했던 사람들은 이미 노환 등으로 죽은 상태여서 직접적인 책임을 묻지는 못했습니다.


 다섯 쌍둥이가 태어나는 일은 일반적인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런 일을 겪었어야 했을까요? 사실 지금도 다를 건 없을 겁니다.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다면 놀랍고, 궁금할 겁니다. 다섯 명의 똑같은 모습을 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일은 꽤 흥미를 자극하는 일이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그들이 받는 피해도 생각해야 합니다사리 분별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돈벌이를 한다는 게 옳은 일일까요? 당시 다섯 쌍둥이는 자신들이 착취당하는 사실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나이가 돼서야 알게 된 것으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Copyright. 스피드웨건. (유튜브 등 불펌 금지)


  ↓ 클릭하면 재생목록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