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될까?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지하철역 안에서 한 번쯤 비상정지 버튼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해당 버튼은 지하철 내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하철을 강제로 정지시킬 수 있는 버튼으로 정말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이 버튼을 누를 일은 없습니다.


지하철 비상정지버튼

(지하철 내의 비상정지 버튼)



 물론 누를 일이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르, 언젠가 버튼을 눌러야 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버튼의 존재를 잘 모르므로 언제 버튼을 눌러야 하고, 눌렀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서울도시철도

(전 서울도시철도)


 그래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지금은 서울교통공사로 통합한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5~8호선) 등에 문의를 넣어서 답변을 받았는데, 서울도시철도에서는 그런 버튼이 없다고 답변을 주었습니다. 본 적이 있는 것 같으나 일단 서울메트로에서 준 답변으로 궁금증을 해결해보겠습니다.


서울메트로

(전 서울메트로)



 저는 네 개의 질문을 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비상정비 버튼을 누르면 어떤 식으로 정지하는지입니다. 답변에 따르면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는 순간 선로를 구성하는 궤도회로 장치가 낙하하여 열차가 그 자리에서 즉시 멈춘다는 답변을 주었습니다.


지하철 멈춤

(우어어어~)


 그리고 이와 관련해 두 번째 질문을 했습니다. 만약 전차가 갑작스럽게 정지하면 그 안의 승객들은 어떻게 되는가였습니다아무래도 빠르게 달리는 전차가 갑자기 멈추면 관성으로 사람들이 크게 넘어질 위험이 있을 거로 생각해서 물어본 질문이었는데, 그럴 위험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마 이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급한 순간으로 생각할 수 있고, 승객들이 넘어지더라도 멈춘 다음에 대피하는 게 더 안전하다는 판단입니다.


열차 진행


 세 번째 질문은 전차가 정지한 후에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는지였는데, 해당 문제 상황이 해결되어 승객의 안전을 확보한 후에는 신호기가 복구되어 정상 운행한다고 합니다.



비상정지버튼


 마지막 네 번째 질문은 비상정지 버튼을 장난으로 눌렀을 때 어떤 처벌을 받는가였습니다. 비상정지 버튼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고, 지하철 내부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난으로 버튼을 누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만약 이유 없이 정지 버튼을 누르면 철도안전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는다고 합니다.


비상정지 버튼 장난

(으음... ⓒKBS1)


 이제는 이 비상정지 버튼을 누를 일이 사실상 없습니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전차를 강제적으로 멈출 일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아마 누를 상황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해당 버튼의 존재를 대부분 모르기에 누르지 못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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