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많이 마시면 정말 좋을까?


 우리 몸에서 체중의 60%는 물이 차지할 정도로 물은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의 신체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3~7일 정도입니다. 이는 인간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생물체에게 해당하는 내용으로 생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

(물...물...)



 하지만 현대인들은 물 마시기를 멀리합니다. 왜냐하면, 물 대신에 여러 음료를 충분히 마시기 때문인데, 음료에도 수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굳이 아무 맛이 없는 물을 멀리하는 겁니다. 하지만 음료에는 여러 첨가물이 들어 있으므로 건강에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위험성에 관해 매스컴에서 많이 노출했습니다. 정확히는 물 마시기가 건강에 좋다는 내용으로 다루는데, 물 마시기의 이점을 들어보면 물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하루에 물 2를 마라? ⓒflickr by Free image)


 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면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물을 너무 많이 마셔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넘어가기 전에 잠깐! 근데 왜 2L를 마시래? 
우리 몸에서는 하루 약 1,6ℓ의 물이 빠져나갑니다. 소변으로 500㎖, 대변으로 200, 호흡으로 400, 땀으로 500㎖.... 따라서 2~2.5의 수분을 섭취해주라는 겁니다. 근데 우리가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하는 물의 양이 거의 850이고, 체내 대사과정을 통해 350 정도 됩니다. 꽤 많죠?



1. 신장(콩팥)에 무리




 건강한 사람은 분당 약 12~16㎖의 물을 신장에서 배출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으로 물을 배출하기란 매우 힘들뿐더러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신다고 체내에 수분이 증가하는 게 아닙니다. 많이 마신 만큼 배뇨 현상이 잦아지고, 소변의 색이 옅어지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관련 논문: 고나트륨혈증과 저나트륨혈증 by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김동언)


2. 저나트륨혈증



 저나트륨혈증은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우리 신체를 이해하면 원인을 알 수 있는데, 체내에 있는 수분의 30%는 세포 바깥에, 70%는 세포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는 세포벽이 존재하고, 혈액의 삼투질 농도에 의해 수분이 이동합니다.




 혈액의 삼투질 농도는 나트륨 농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니까 물을 많이 마시면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고, 수분은 삼투질 농도가 높은 쪽으로 이동하면서 몸의 수분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몸의 수분 균형이 깨지면 구토나 설사,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정신이상, 의식장애, 간질, 발작 등의 증상까지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저염식 식단을 즐기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관련 논문: 고나트륨혈증과 저나트륨혈증 by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김동언)


3. 부종(붓는다)



 소화기에 해당하는 비장과 위장, 폐 등이 수분대사의 핵심 기능을 담당합니다. 비장은 몸에 흡수된 수분을 소화·순환 대사 기능을 통해 몸 구석구석 전달하는데, 비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전달력이 떨어집니다.


(KMI의학연구소 내과 안지현 과장 "심장, 콩팥,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을 많이 마시면 폐에 물이 차거나 부종이 생기거나 복수가 찰 수 있다" by 조선일보)


 근데 물을 많이 마신다고 이 능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피부에 과한 양의 수분이 생겨서 세포에 물이 고이게 되고몸이 붓습니다.(참고 자료내과전공의를 위한 진료지침. 신장분과. 601p. 과체액량의 징후)



4. 피부 건조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실히 알아야 할 내용은 물 마시기가 피부 건강에 좋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근거 자료가 없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뿐인데, 우리 몸에서 폐는 수분을 표피층까지 잘 전달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합니다.


건조한 입술


 3번과 마찬가지로 물을 많이 마신다고 표피층까지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장기에 무리를 주어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달 능력을 떨어뜨려 피부가 푸석푸석해질 수 있습니다.


5. 소화 장애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1분 이내에 식도를 거쳐 위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소화가 이루어지고, 소화를 위해서 위액을 분비합니다. 위액은 산도가 높은 편이라서 물을 나눠서 천천히 마신다면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소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소화가 안 될 수 있으므로 참고하길 바랍니다.



 끝으로..물 마시기를 굳이 신경 쓰면서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몸에서 갈증을 느끼고 신호를 보냅니다. 물론 이런 신호를 보내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신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이미 음료나 음식물 등을 통해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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