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를 삼켜도 괜찮을까?


 가래(객담)는 호흡기 계통의 여러 곳에서 나온 분비물로 원래는 기도 점막의 보호물질입니다. 근데 외부환경이나 감기 등의 질환으로부터 노출되면 분비량이 많아지고, 농도가 짙어지면서 가래가 많이 생기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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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아무 것도 없는 척..)



 가래는 보통 점액질의 형태로 배출되고, 점액성 가래부터 하얀색 가래, 황록색 가래, 혈액이 섞인 가래 등이 있습니다. 가래는 농도가 짙을수록 세균도 많으므로 입 밖으로 뱉는 게 좋은데, 주제와 같은 의문이 생기는 이유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래를 차마 뱉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모자이크 했습니다)


 살다 보면 다양한 이유로 가래를 뱉고 싶어도 못 뱉는 상황을 마주합니다. 예를 들면 주변에 사람은 많고, 가래를 뱉을 종이나 화장지, 장소 등이 마땅하지 않은 경우로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가래가 생긴 경우가 대표적인 상황입니다.


 가래는 비위생적이므로 누구도 삼키고 싶지 않아 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상황이 생겼을 때는 대부분 입안에 가래를 머금고 있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어떻게 가래를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입안에 가래를 머금고 있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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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많은 사람이 어쩔 수 없이 가래를 삼키는 방법을 택합니다. 삼키면서 머릿속에서는 '더럽다', '병균' 등의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고, 상당한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건 가래가 우리 몸 안에서 나왔다는 정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래를 삼켰을 때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세균이 사멸하므로 건강과 관련한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가래를 삼키는 일 자체가 고역스러울 수 있으므로 가래가 많이 생기는 시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 등을 챙겨서 다니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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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폐결핵 환자는 가래 삼킴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래에 결핵균이 섞여 있을 수 있고, 이를 삼키면 장결핵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당연히 아무 곳에 뱉는 행동도 피해야 하고, 화장지 등을 필수적으로 챙기고 다니면서 깔끔하게 처리해줘야 합니다.


 어쨌든 가래는 꼭 질환에 걸려야 생기는 게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도 가래를 하루 10~20정도씩 분비하는데, 가래의 농도가 묽어서 크게 의식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삼키면서 생활하는 것뿐입니다.


  카악~! 바닥에 침 뱉으면?



 아마 많은 사람이 가래가 생겼을 때 바닥에 가래를 뱉을 겁니다. 꼭 가래가 아니더라도 침을 뱉는 경우도 많고, 더 나아가서 담배꽁초를 아무 곳에 버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경범죄처벌법311항과 12항에 따라 벌금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11. (쓰레기 등 투기) 담배꽁초, , 휴지, 쓰레기, 죽은 짐승, 그 밖의 더러운 물건이나 못쓰게 된 물건을 함부로 아무 곳에나 버린 사람

12. (노상방뇨 등) , 공원,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침을 뱉거나 대소변을 보거나 또는 그렇게 하도록 시키거나 개 등 짐승을 끌고 와서 대변을 보게 하고 이를 치우지 아니한 사람


 정말 많은 사람이 대놓고 저지르는 경범죄로 단속하기가 쉽지 않지만, 해마다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고, 언젠가는 습관처럼 그런 행동을 하다가 벌금을 물 수 있으므로 미리 주의하는 습관을 들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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